SD 건담 더 라스트 월드 【제4화】 SD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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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 화 「칠성인 - 에볼루션 - 」


 무챠마루와 이별하고, 다시 도청을 목표로 하는 닌자 엑시아와 자쿠토.
 선로를 나아가 시모이구사라는 마을까지 갔을 즈음, 새로운 전사가 가로막았다.

"너도 여기를 통과하고 싶다면, 나와의 승부에서 이기고 나서 해라! 뭐, 네 "별"은 내가 받아가겠지만."

 머리의 좌우에 큰 뿔을 가진 그 전사의 이름은 건드랜더.
 다음 표적을 닌자 엑시아로 정하고, 결투를 걸어왔다.

"결투 같은 걸 받을 입장은 아니다만......가로막는다면 베어낼 때까지! 인법 트란잠! "

 G 소울의 넘쳐나는 파워로 내려찍히는 호쾌한 참격을, 트란잠의 속도로 시원하게 피해내는 엑시아. 그런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 보는 자쿠토.

"저 녀석의 호쾌한 검 기술......거치면서도 정확하다. 자, 어떻게 할 건가 풋내기."

 건드랜더의 참격을 간파하고 피하는 엑시아. 직격은 피했으나, 무시무시한 검압(剣圧)을 받아 태세를 무너뜨리고 만다. 그런 틈을 건드랜더가 놓칠 리 없었기에, 재빠르게 필살기를 걸어왔다.

"네놈의『별』, 내가 받았다! 받아라 필살 · 강파참(剛波斬)! "

 엄청난 에너지가 파동과 함께 밀려온다. 직격탄을 맞은 엑시아의 주변에는 폭발과 연기가 일어나고, 마침내 무너지는 엑시아.
 승리를 확신한 건드랜더였지만, 다음 순간 등뒤를 칼에 꿰뚫리고 만다.

"인법, 공선(空蝉. 매미 허물) 트란잠"

 거기에는 숨통을 끊었을 터인 닌자 엑시아가 있었다.
 건드랜더의 눈앞에 쓰러져 있던 또 다른 엑시아는, 그 자리에 머플러만을 남겨두고 붉은 빛이 되어 사라진다. 엑시아는 일부러 틈을 보여 건드랜더의 대담한 기술을 끌어내, 변신을 구사하고 배후를 취한 것이다.

"큭 요술이라니......이번은 내가 『별』이 될 차례인가......"

 G 소울이 되어 엑시아에 흡수되는 건드랜더.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해온 그의 G 소울은 전례없는 에너지로 가득 차있어, 그 빛에 휩싸인 엑시아의 등에 거대한 수리검이 출현했다.

"이건, GN 대형 수리검......마을에 있던 시절의 나로선 쓸 수 없었던 무기지만...이것도 G 소울의 힘인가...? "

 그 때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퍼졌다.

"아-, 정말!잠깐 이 녀석, 어째서 쓰러지지 않는 거야-!"
"에잇, 쫄랑쫄랑 방해되는 계집애다!"

 쓰러진 소녀를 바짝 몰아넣는 붉은 망토를 두른 기사 차림의 남자. 소녀는 견제를 위해 손에 들고 있던 언월도을 던진다.

"언제까지고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이 몸, 염왕(炎王) 기라가에게 칼을 겨눈 죄......만번 죽어 마땅하다! 와라, 흉조 시드!!"

 불길하고도 거대한 새가 날아와 기라가의 등 뒤에 합체했다.

"후하하하핫, 이 흉염왕의 모습을 보고 살아남은 사람은 없다! 이것으로 끝이다, 계집!"

 기라가가 칼을 빼내어 소녀를 향해 내리친다.
 순간 허리에 찬 활로 이를 받아내는 소녀였지만, 힘의 차이는 분명했다. 오래 견딜 수 없는 것은 명확하다. 하지만, 그런 소녀의 입에서 용감한 대사가 나온다.

「유, 유비와 만나기 전까진......당신 따위한테 절대로 지지 않으니까!!"

"풋내기, 저 여자 아이를 돕고 싶나."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귀추를 지켜보던 닌자 엑시아는, 자쿠토가 마음을 꿰뚫어보자 적잖이 당황했다.
 함께 어울리는 것은 죽음을 초래한다. 닌자인 엑시아에게 있어선 상식, 게다가 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마음을 놓기 시작한 자쿠토와의 관계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세계여도 자신의 눈앞에서 습격당하고 있는 소녀가 있다--

"바람이 되어라, GN 대형 수리검!!"

 엑시아가 던진 거대한 수리검은, 강철마저 찢는 선풍이 되어 기라가를 덮친다.

"어수룩한 놈이! 네 나라에서는 닌자가 그리 임무를 수행하나?"

 그렇게 말하면서도 자세를 무너뜨린 기라가에 재차 공격을 가하는 자쿠토. 그 틈에 엑시아는 소녀를 구출한다.

"괜찮나, 아가씨."

 그러나 소녀에게서 돌아온 것은 예가 아니라 욕설이었다.

"잠깐, 방해하지 마! 내가 쓰러뜨릴 뻔했는데!"

 자쿠토를 뿌리치고 일어서는 기라가.

"큭, 너희들 무슨 짓이냐!? 이 몸의 G 소울을 훔칠 생각이냐!! 그렇다면......"

 엑시아와 자쿠토의 출현에 형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한 기라가는, 온몸을 불태워 그 몸을 불꽃으로 감싼다. 그리고 다음 순간, 불길 속에서 긴 팔다리와 불길한 날개를 갖춘 거신이 나타났다.

"뭣!? 설마...이 녀석도 거신체가 될 수 있는 건가!!"
"나는 쫓기는 몸이라서, 이 모습은 지나치게 눈에 띄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만......이 힘을 사용하게 한 죄, 그 G 소울을 가지고 보상토록 하세요!"

 거신체가 된 기라가의 어조는 정중해졌지만, 그 안에서 배어나오는 사악함은 한층 더 연마되어 섬뜩함이 늘어나 있다.
 기라가는 대검에 불꽃을 씌워 내려찍는다. GN 대형 수리검으로 이를 받아낸 엑시아였지만, 굉장한 불꽃의 기세에 내몰려 날아가버린다.

"강해......하지만 지금의 나라면 그 인법을......오의를 쓸 수 있어!!"

 엑시아가 인(印)을 맺자, 전신이 황금과 같이 빛나는 동시에 GN 대형 수리검이 분해되어 몸에 장착되어 간다.

"이것이야말로 천안인법(天眼忍法) · 칠성인(七星刃)의 술(術)!!"

 칼날을 전신에 장착하여 아신체(亜神体)가 된 닌자 엑시아.

"천안인법(天眼忍法) 섬풍(閃風) 오의!홍인(虹刃)의 춤!!"

 거듭 전신의 칼날을 무지갯빛으로 반짝이게 한 엑시아는 사방에서 기라가에 참격을 가한다. 마치 무지갯빛 칼날이 춤을 추는 듯한 광경이었다.

"이, 이건......위험하군요! "

 위험을 깨달은 기라가는 즉시 흉조 시드를 분리하여 엑시아에의 방패로 하고, 자신은 후방으로 도망친다. 홍인의 춤을 제대로 받은 흉조는 단말마와 함께 G 소울이 되어, 그대로 엑시아에게 흡수되었다.
 새로운 G 소울을 손에 넣은 엑시아. 그러나 솟구치는 파워와 동시에 말할 수 없는 불안을 느끼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이번은 봐주마. 하지만, 다음에 만났을 땐 모두 단죄해줄테니까! "

 그러한 엑시아를 앞에 두고, 힘을 잃은 기라가는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이지, 괜한 일을 해줬네! 뭐, 어떻게든이라고 말한다면 용서해주겠지만?"
"이런 이런, 기가 막힐 정도로 대담한 아이군. 풋내기, 도와줄 필요는 없었던 것 아닌가?"

 강동의 궁요희(弓腰姫), 손상향 가베라와 닌자 엑시아의 만남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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